[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청소년 필독서, 인간 욕망과 구원의 대서사시 "파우스트 "

 인간 욕망과 구원의 대서사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파우스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저, 정서웅 역, 민음사, 1999년>


“두려워 말고 행하라! 행동 속에 진리가 있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1. 많은 이들이 인용하는 『파우스트』 속 명문장

“두려워 말고 행하라! 행동 속에 진리가 있다.”
– 『파우스트』 제1부 중에서

이 문장은 괴테가 『파우스트』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 중 하나입니다.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인간은 결국 이성적 사유뿐 아니라, 실천과 경험을 통해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신념이 작품 전체에 흐릅니다.

2. 저자 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

괴테(1749~1832)는 독일의 국민작가이자 시인, 극작가, 과학자, 정치가로,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괴테의 문학은 계몽주의에서 낭만주의로 이어지는 흐름을 대표하며, 철학적 사유와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로 가득합니다.

대표작: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파우스트』

  •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 『서동 시집』

그의 생애는 8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예술, 학문, 과학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업적을 남긴 르네상스적 천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작품 소개: 『파우스트』는 어떤 이야기인가?

『파우스트』는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집필한 대작으로, 독일 문학사뿐 아니라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비극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학문과 진리를 갈망하는 박사 파우스트가 있습니다.

지식에 한계를 느낀 파우스트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계약을 맺고 쾌락, 사랑, 권력 등 인간의 모든 경험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사랑하는 그레첸의 파멸, 욕망의 공허함, 인간성의 상실을 겪으며 고뇌하게 되고, 끝내 구원에 이르는 길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2부에 걸쳐 전개되며, 개인의 문제를 넘어 역사, 철학, 종교, 정치까지 포괄하는 거대한 정신적 여정을 펼칩니다.

4. 일반적인 해석: 『파우스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파우스트』는 인간 존재와 욕망, 진리와 구원, 자유의지와 운명이라는 주제를 다룬 인간 조건에 대한 대서사시입니다.

  • 파우스트는 단순한 인물이 아니라, 모든 인간이 지닌 지식욕, 욕망, 자기부정, 구원에 대한 갈망의 상징입니다.

  • 메피스토펠레스는 단순한 악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회의와 비판 정신, 한계 인식의 화신으로 읽힙니다.

  • 그레첸의 비극은 무고한 순수와 사랑이 어떻게 욕망과 이기심에 의해 파괴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 구원은 가능한가? 괴테는 인간이 비록 실수하고 방황하더라도 끊임없이 나아가려는 의지 속에 구원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작품은 종교적이면서도 철학적이고, 문학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다층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수많은 해석과 담론을 만들어내는 고전입니다.

5. 감상평: 『파우스트』가 내게 남긴 것

『파우스트』는 분명 쉽지 않은 작품입니다. 고전어투, 상징과 은유, 철학적 논의가 많아 처음엔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읽을수록 점점 자신과의 대화를 시작하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살아가면서 지식에 집착하고, 사랑을 갈망하며, 때론 욕망에 빠지고, 실망하고, 다시 일어섭니다. 파우스트는 바로 그런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괴테가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한 건, 완벽한 인간이 아니라, 끝까지 ‘행동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라면 이 작품을 통해 문학과 철학, 종교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할 수 있습니다. 어렵지만 꼭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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