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변명 - 플라톤] 청소년 필독서, 지혜란 무엇인가? "소크라테스의 변명"

 지혜란 무엇인가?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소크라테스의 변명, 플라톤 저, 황문수 역, 문예출판사 1999년>


“나는 단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점에서, 이 사람들보다 지혜롭다.”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1. 많은 이들이 인용하는 『소크라테스의 변명』 속 명문장

“나는 단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점에서, 이 사람들보다 지혜롭다.”

플라톤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가장 유명한 이 문장은, 진정한 지혜란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태도를 잘 보여줍니다. 이 말은 오늘날까지도 겸손한 지성인의 자세로 회자되며, 비판적 사고와 자아 성찰의 본질을 상징합니다.

2. 저자 소개: 플라톤 (Plato)

플라톤(기원전 428/427~348/347)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로,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며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입니다. 그는 서양 철학의 토대를 마련한 사상가로, 이데아 이론, 철인정치, 영혼의 3분설 등 수많은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대표작:

  • 『국가』

  • 『소크라테스의 변명』

  • 『파이돈』

  • 『향연』

  • 『크리톤』

플라톤은 직접 철학적 주장을 전개하기보다는 대화 형식을 통해 사상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며, 그의 작품 다수는 스승 소크라테스의 사고방식과 발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작품 소개: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어떤 글인가?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플라톤이 기록한 소크라테스의 재판 진술서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신을 모독하고 청년을 타락시켰다는 죄목으로 고발당하고, 스스로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철학과 인생관을 조목조목 밝혀나갑니다.

이 작품은 소크라테스가 왜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 지혜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어떤 의미인가를 고찰하는 철학적 진술이자,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이기도 합니다.

소크라테스는 결국 사형을 선고받지만, 신념을 굽히지 않고 끝까지 철학자로서의 자세를 유지하며 아테네 법정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4. 일반적인 해석: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단순한 재판 기록이 아닙니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어떤 방식으로 삶과 죽음, 진리, 정의, 공동체에 대해 사고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철학 텍스트입니다.

  •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소크라테스는 “나는 내가 무지하다는 사실을 안다”고 말하며, 겸손함을 지혜의 시작점으로 삼습니다.

  • 진리를 위한 희생: 그는 정치적 타협이나 생존을 위해 철학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는 양심과 진리에 대한 충성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 비판적 사고의 필요성: 사람들은 사회적 통념에 따라 살지만, 소크라테스는 이를 끊임없이 질문함으로써 자유로운 인간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도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지식인과 시민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기준으로 여겨지며, 학교와 사회 전반에서 널리 읽히고 있습니다.

5. 감상평: 『소크라테스의 변명』이 내게 남긴 것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짧지만 묵직한 철학서입니다. 말 그대로, ‘변명’이라기보다는 철학자로서의 생을 관통하는 유언과도 같은 글입니다. 소크라테스는 법정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진리를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져줍니다. '나는 얼마나 나 자신에 대해 알고 있는가?', '나는 진실을 말할 용기가 있는가?'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에게 이 작품은 철학적 사고 훈련은 물론, 자기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고민하게 하는 강력한 텍스트입니다. 짧은 글이지만 그 속에 담긴 울림은 평생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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